반응형 전체 글103 책을 읽으라고 하지 않았던 우리 집 책육아 저는 흔히 말하는 '책육아'를 열심히 하는 엄마는 아니에요. 매일 몇 권씩 읽어야 한다는 목표도 없고, 독후 활동을 따로 준비한 적도 거의 없어요. 대신 아이가 완전 아기일 때부터 한 가지는 꾸준히 했는데, 바로 아이가 언제든 책을 집어 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었죠. 그렇게 지내다 보니 어느새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어 있더라고요.책은 늘 가까이 두고 가져오면 꼭 읽어주기저는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집 곳곳에 책을 장난감처럼 배치해 뒀어요. 특히 전면 책장을 사용해서 책 표지가 잘 보이도록 해두었고요. 영유아는 아직 글을 읽지 못하기 때문에 책 제목보다 표지 이미지에 먼저 반응한다고 해요. 그래서 아이가 스스로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면 책장을 사용하는 가정도 많더라고요. 저 역시 전면 책장을.. 2026. 6. 12. 32개월 아기 편식에 대처하는 방법 얼마 전 어린이집 소풍이 있어서 아이의 첫 소풍 도시락을 싸줬어요.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도시락을 싸는데 문득 웃음이 나더라고요. 도시락 한 칸에 브로콜리를 넣으면서 '얘가 예전에는 이걸 절대 안 먹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예전에는 브로콜리를 입에 넣자마자 뱉던 아이가 이제는 소풍 도시락에 넣어준 브로콜리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고 오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면서 아이의 입맛도 계속 변한다는 걸 다시 느꼈어요. 물론 지금도 편식이 없는 건 아니에요. 가지나 두부처럼 아무리 방법을 바꿔도 잘 먹지 않는 음식도 있거든요. 그래도 32개월이 된 지금은 예전보다 편식에 조금 더 여유롭게 대처하게 됐어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긴 우리 집 식사 규칙도 하나 있고요.우리 집 규칙은 한 가지바로 “한.. 2026. 6. 11. 32개월까지 아이를 키우며 가장 도움 됐던 육아서 5권 저는 아기를 낳기 전에는 육아서를 많이 읽지 않았어요. 딱히 특별한 걸 사지도 않고, 기본적인 지식이 담겨 있는 육아 백과사전과 삐뽀삐뽀 119 소아과 이렇게만 샀었거든요. 근데 막상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니 모르는 것 투성이더라고요. 수면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놀이는 뭘 해줘야 하는지, 떼를 쓰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하루에도 몇 번씩 검색을 하게 됐어요. 이렇게 검색을 하다보니 정말 많은 정보들이 쏟아지더라고요. 블로그, 유튜브, SNS, 맘카페까지 조금만 검색해도 수많은 육아 팁을 접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정보가 너무 많다는 거였어요. 어떤 사람은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정반대로 이야기하기도 하니까요. 저 역시 처음에는 무엇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러웠던 적이 많았어요. 그럴 .. 2026. 6. 10. 혼자 노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의 기질 아기를 키우다 보면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게 되는 순간이 종종 있어요. 어떤 아이는 혼자서도 장난감을 가지고 한참 잘 놀고, 어떤 아이는 새로운 장소에 가도 금방 적응하는데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엄마를 찾을까? 왜 늘 같이 놀아달라고 할까? 하는 고민을 한동안했던 적이 있었어요. 우리 아이는 완전 아기 때부터 혼자 노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장난감이 아무리 많아도 엄마가 옆에 있어야 했고, 혼자 잘 놀고 있나 싶으면 금세 저를 찾았어요. 처음에는 독립심이 부족한 건가 싶기도 했고, 혼자 노는 연습을 더 시켜야 하는 건가 고민하기도 했죠.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건 우리 아이가 뭔가 부족한 게 아니라 그냥 아이가 타고난 기질일 수도 있겠구나 라고 깨닫게 됐어요.함께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우리 아.. 2026. 6. 9. 32개월이 된 지금 돌아보는 우리 집 수면교육 제가 아기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검색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수면교육이었어요. 신생아 시절에는 밤에 몇 번을 깨는지도 힘들었지만, 사실 저를 가장 지치게 했던 건 따로 있었죠. 이름하여 '등센서'! 열심히 안아서 재우고 조심조심 침대에 내려놓으면 눈을 번쩍 뜨고 울고, 다시 안아서 재우고, 또 내려놓으면 깨고. 그 과정을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아기가 50일쯤 되었을 때 수면교육을 시작하게 됐어요.우리 집 수면교육의 목표사실 저는 처음부터 목표가 명확했는데, 바로 '혼자서도 잠들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었어요. 다만 아기를 울리는 방식은 도저히 할 자신이 없어서 울리지 않는 방법을 최대한 고려했던 것 같아요. 보통 퍼버법이라고 불리는, 아기가 울더라도.. 2026. 6. 8. 유튜브 대신 아이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는 이유 저녁 준비를 시작하면 꼭 듣는 말이 있어요. “엄마 뭐해?” 그러면서 제 다리에 딱 붙어서 제가 하는 걸 보여달라고 하거나 안아달라고 하거나 하면서 보채기 시작해요 ㅜㅜ 채소를 씻는 것도 궁금하고, 냄비를 저어보는 것도 궁금하고, 엄마가 뭘 하는지 전부 궁금한 시기인가 봐요. 근데 저녁 시간은 엄마 입장에서는 가장 바쁜 시간이기도 하잖아요. 밥도 해야 하고 설거지도 해야 하고 정신없이 움직여야 하니까요. 그래서 가끔은 잠깐이라도 혼자 시간을 보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예전에 찍어둔 사진과 영상들을 보여줬는데 반응이 생각보다 너무 좋더라고요. 놀이터에서 놀던 사진, 여행 갔던 날 찍은 사진, 친구들과 놀던 영상까지 하나하나 넘겨보면서 그날 이야기를 다시 꺼내기 시.. 2026. 6. 7. 32개월 아기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이유 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아이에게 집안일을 시킨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어른이 하는 일이니 아이는 장난감으로 놀고, 엄마는 집안일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아이를 키워보니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집안일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우리 아이도 그랬어요.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도 제가 청소를 시작하면 따라오고, 빨래를 개면 옆에 와서 만지고, 요리를 하려고 하면 의자를 끌고 와서 구경했어요. 아이가 처음 그런 행동을 할 때는 솔직히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어요. 빨리 끝내야 하는데 자꾸 끼어드니까요. 근데 육아 관련 책들을 읽고 몬테소리 교육에 대해 알게 되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됐어요.몬테소리 교육을 알게 되면서 달라진 생각몬테소리 교육에서는 ‘실생활 활동(Practi.. 2026. 6. 6. 32개월 아기 발달, 요즘 가장 크게 느끼는 변화 5가지 아기를 키우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와.. 진짜 많이 컸네?' 저는 요즘 그 생각을 거의 매일 하고 있어요. 두돌 무렵만 해도 아직 아기 같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32개월이 된 지금은 하루하루가 다를 정도로 많은 변화가 느껴지거든요. 물론 아직도 아기인 건 맞아요ㅎㅎ 하지만 가끔은 정말 어린 아이가 아니라 작은 사람과 대화하는 기분이 들 때도 있어요. 오늘은 32개월이 된 아이를 보며 제가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변화들을 기록해 보려고 해요.말을 거의 어른처럼 한다요즘 가장 놀라는 부분은 바로 언어예요. 예전에는 단어를 하나씩 이어 말하던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고 상대방의 반응까지 확인해요. 밥을 먹다가도 “엄마, 거의 다 먹었어요.”라고 말하고, 설명을 하다가도.. 2026. 6. 5.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 후기, 예약 방법과 장단점 아이를 키우다 보면 날씨 때문에 난감한 날들이 있어요.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혹은 너무 덥거나 추운 날에는 놀이터에 가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자니 아이의 에너지가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그럴 때 제가 자주 이용하는 곳이 바로 서울형 키즈카페예요. 처음에는 단순히 저렴해서 가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비 오는 날이나 놀이터를 못 가는 날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가 됐어요. 아기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자주 이용한 곳이라 오늘은 실제 이용하면서 느낀 점과 예약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정리해 볼게요.서울형 키즈카페란?서울형 키즈카페는 서울시에서 운영 또는 지원하는 공공형 실내 놀이시설이에요. 일단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가격이죠. 일반 키즈카페는 한 번 가면 몇 만 원이 훌쩍 나오.. 2026. 6. 4. 어린이집 하원 후 뭐하지? 32개월 아기 오후 루틴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원 후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가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들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예전에는 그냥 집에 와서 놀고 쉬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기의 활동이 많아지고 나서부터 아이가 집에만 있는 것을 지루해 하기도 하고, 저도 시간이 잘 안가기도 했고요. 그래서 오후 시간을 어떻게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봤는데 32개월이 된 지금은 저와 아이의 오후 루틴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어요. 물론 매일 똑같지는 않아요. 비가 오거나 컨디션이 안 좋은 날도 있고, 외출 일정이 있는 날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특별한 일이 없는 평일이라면 대부분 비슷한 흐름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하원길도 아이에게는 놀이 시간저희 아기는 오전 9시.. 2026. 6. 3. 아기 간식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우리 집 간식 규칙 정하기 매일 식사를 챙기다 보면 의외로 더 고민되는 게 간식인 것 같아요. 밥은 그래도 어느 정도 기준이 있는데, 간식은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정말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어요. 그냥 아기니까 최대한 건강한 걸 주면 되겠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어린이집에 가고, 친구들을 만나고, 편의점이라는 존재를 알게 되면서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가 되기 시작했어요.어린이집 가기 전 우리 집 간식 기준저는 원래 간식에 꽤 신경을 쓰는 편이었어요. 특히 당분에 민감했는데, 사실 그 이유는 저 때문이기도 했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단 음식을 좋아했고, 그것 때문에 지금도 다이어트나 식단 조절을 할 때 가장 힘든 부분이 당분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아기는 조금이라도 늦게 단맛에 익숙해졌으.. 2026. 6. 2. 30개월 아기 한국민속촌 후기, 생각보다 좋았던 이유 아기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주말마다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이 많아졌어요. 놀이터도 좋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는 주말에는 새로운 경험도 최대한 많이 시켜주고 싶더라고요. 사실 한국민속촌은 원래 저희 가족끼리 갔으면 선뜻 선택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집에서 거리가 꽤 있는 편이기도 하고, 아이를 갖기 전에 남편과 둘이 다녀왔을 때는 솔직히 그렇게 큰 감흥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오랜만에 육아동지들과 함께 나들이를 가게 되면서 한국민속촌 이야기가 나왔고, 그렇게 30개월이 된 아기와 함께 방문하게 됐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훨씬 좋았고, 특히 아기가 너무 좋아해서 오히려 제가 더 놀랐던 하루였어요.한국민속촌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이번에 다녀오면서 알게 된 점들인데,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2026. 6. 1.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