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03 한 달간의 어린이집 적응기 드디어 어린이집 첫 등원 날이 다가왔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기보다 엄마인 제가 더 긴장되더라고요. ㅎㅎ 저는 아기를 만 1세반에 보냈는데, 저희 어린이집은 만 1세반부터 시작하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그 반이 어린이집의 막내반이자, 모든 아이들이 다 신입 원아인 상황이었죠. 엄마들도 다 처음이고 아기들도 다 처음인 상태라, 같은 교실 안에서 서로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던 분위기가 아직도 기억나요.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보다는 제가 훨씬 긴장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어린이집 첫날, 자기 몸집만 한 가방을 메고 어린이집에 가는 우리 아기의 뒷모습을 보는데 괜히 뭉클하더라고요. 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품에만 안겨 있던 아기였는데, 어느새 가방 메고 사회생활(?) 하러 가는 느낌이랄까요. ㅎㅎ한 달 동안 .. 2026. 5. 19. 많은 고민이 있었던 어린이집 선택기 아기가 태어나고 임신 때부터 정말 많이 들었던 말이 있었어요. 바로 어린이집 대기는 출산하자마자 걸어야 한다는 말이었죠. ㅎㅎ그래서 저도 신생아 시기가 조금 지나자마자 집 근처 어린이집들에 바로 대기를 걸었어요. 저는 민간 어린이집 한 곳, 국공립 두 곳 이렇게 대기를 걸었는데요. 처음에는 저도 무조건 국공립을 보내고 싶었는데,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대기번호가 100번이 넘어가는 곳들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한 곳은 현실적으로 민간 어린이집에도 같이 대기를 걸어뒀었어요.보통 어린이집은 당해 11월쯤에 다음 해 3월 신학기 입학 여부를 확인하잖아요. 그런데 저희 아기는 9월생이라 다음 해 3월이 되어도 겨우 6개월 정도였어요. 그래서 그때는 어린이집을 보낼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만약 제가 반드시 복직.. 2026. 5. 18. 7개월부터 17개월까지 시간제보육 이용했던 후기 저는 아기가 7개월쯤일 때부터 시간제보육 이용을 시작했어요. 시간제보육을 이용했던 이유는, 솔직히 말하면 저는 완전히 육아에만 몰입할 수 있는 타고난 육아맘 스타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갈수록 하루 종일 혼자 아기를 돌보는 게 생각보다 너무 버겁더라고요. 양가 부모님들은 멀리 계셔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남편은 출근도 빠르고 야근도 잦았어요. 그러다 보니 아침에 눈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들기 전까지 거의 저와 아기 둘만 있는 시간이 많았죠. 그때의 저는 아기가 낮잠 자는 시간에도 마음 편히 쉬지 못했던 것 같아요. 집안일도 해야 하고, 이유식 준비도 해야 하고, 육아 관련 검색도 하고… 그러다 보니 매일 체력이 너무 떨어졌고, 점점 예민해져서 남편에게 괜히 짜증내는 날도 많아졌.. 2026. 5. 17. 돌잔치, 하기 전엔 몰랐던 의미 돌잔치는 정말 하기 전까지는 “이걸 꼭 해야 하나?” 싶었던 행사였어요. 사실 저는 원래 돌잔치를 굳이 해야 하나 주의였거든요. 요즘은 가족끼리 조용히 넘어가는 집도 많고, 아기에게 실제로 기억이 남는 행사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어른들은 또 다르시더라고요. 특히 양가 부모님 세대는 돌잔치는 꼭 해야 하는 중요한 행사라고 생각하셨어요. 그래서 결국 저희도 돌잔치를 준비하게 됐답니다.생각보다 훨씬 큰 스케일그렇게 돌잔치를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와… 진짜 세상이 많이 변했더라고요. 물론 인스타그램이 보여주기식이라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정말 다들 엄청 화려하게 하더라고요. 비싼 장소 어렵게 예약해서 돌상도 결혼식처럼 꾸미고, 전문 포토그래퍼 부르고, 성장영상도 영화처럼 만들고요. 어떤 곳은 거의 스.. 2026. 5. 16. 아기 문화센터 다녔던 경험 및 장단점 아기가 6개월 정도 되었을 때부터 저는 문화센터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아직은 기어다니기만 하던 시기였는데, 그때부터 문센을 다닌 이유는 아주 단순했습니다. 집에서만 아기와 하루 종일 있으면 시간이 정말 너무 안 갔기 때문이에요. ㅎㅎ 신생아 시절에는 먹이고 재우고 하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겠던데, 개월 수가 올라가니까 오히려 하루가 더 길게 느껴지더라고요. 낮잠 횟수는 줄어드는데 깨어있는 시간은 길어지고, 제가 놀아주는 것도 점점 한계가 오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집에서도 책 읽어주고 장난감 놀이도 하고 산책도 했지만, 정말 하루 종일 놀아준 것 같은데 시계를 보면 한 시간밖에 안 지난 느낌… 육아하는 엄마들은 다 공감하실 것 같아요. ㅋㅋㅋ문화센터를 다니기 시작한 이유그래서 문센을 한번 가볼까.. 2026. 5. 15. 아기의 첫 걸음마까지의 기다림 우리 아기는 전반적으로 발달이 빠른 편이었어요. 뒤집기나 배밀이, 네발기기 같은 단계들도 비교적 빨랐고, 특히 서기를 10개월쯤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걸음마도 빠를 줄 알았어요. 마치 맡겨놓은듯이 ㅋㅋㅋ 진짜 자연스럽게 그렇게 생각했어요. 심지어 남편이랑은 돌잔치 때 아기가 걸어서 입장하는 거 아니냐고 웃으면서 얘기하기도 했거든요. ㅎㅎ생각보다 늦었던 걸음마근데 의외로 걸음마는 생각보다 훨씬 늦게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저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서기도 잘하고, 잡고 걷기도 잘하니까 금방 걷겠지 싶었거든요. 근데 돌이 지나고도 혼자서는 잘 안 걸으려고 하더라고요. 손을 잡아주면 걷긴 걷는데, 혼자 몇 걸음을 떼는 건 굉장히 조심스러워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저도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거.. 2026. 5. 14. 서기 지옥, 기쁘면서도 가장 힘들었던 시기 뒤집기를 시작했을 때도 정말 세상이 뒤집힌 것 같았는데, 그 다음으로 찾아온 더 강력한 육아 난이도가 있었어요. 바로 서기 지옥입니다. ㅎㅎ 보통 아기들이 뒤집기, 배밀이, 네발기기 같은 단계를 지나면 이제 뭐든 잡고 일어나려고 하기 시작하잖아요. 저희 아기도 그랬어요.처음 스스로 일어났던 순간처음에는 정말 너무 신기했어요. 아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누워만 있던 조그만 아기가, 어느 날 갑자기 소파를 붙잡고 낑낑거리면서 일어나려고 하는 거예요. 그리고 몇 번을 실패하다가 결국에는 또 그걸 해내는거죠! ㅎㅎ 처음 스스로 일어났을 때 그 뿌듯해하던 표정이 아직도 기억나요. 뭔가 자기도 해냈다는 걸 아는 얼굴이랄까요. 일어나서 저를 쳐다보는데 너무 자랑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어서 저도 박수 치면서 엄청 칭찬해줬.. 2026. 5. 13. 빨대컵부터 일반컵까지의 적응기 아주 어린 아기 때는 분유만으로도 충분히 수분 보충이 되기 때문에 물을 따로 먹이지 않아도 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물을 따로 주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이제는 물 마시는 연습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됐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물 먹이기를 시작했어요.처음부터 컵으로 시작해야 할까?근데 육아라는 게 늘 그렇듯, 검색하면 정말 다양한 방법들이 나오더라고요. 어떤 전문가는 결국에는 컵으로 마셔야 하니까 처음부터 컵으로 시작하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빨대컵부터 단계적으로 가야 한다고 하고요. 처음엔 그런 글들을 보다 보면 괜히 흔들리게 되잖아요. 내가 너무 쉽게 가는 건가? 단계를 밟는 건 괜한 유난인가? 싶기도 하고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굳이.. 2026. 5. 12. 중기 이유식부터 시작한 자기주도 이유식 후기 초기 이유식 때까지 저는 토핑 이유식을 했었어요. 갈아서 만든 재료들을 하나씩 올려주는 방식인데, 저는 이 방법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아기가 식재료 하나하나의 맛을 비교적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어떤 재료를 좋아하는지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그리고 3일에 한 번씩 새로운 재료를 추가하면서 진행하다 보니, 어느새 웬만한 식재료들은 대부분 소개를 마친 상태였어요. 달걀이나 땅콩 같은 중요한 알레르기 테스트도 무사히 끝났고요. 그래서 중기 이유식쯤부터는 자연스럽게 자기주도 이유식을 시작하게 됐어요.자기주도 이유식을 선택한 이유사실 처음부터 꼭 자기주도식을 해야겠다 마음먹었던 건 아니었어요. 근데 이유식 관련 정보를 찾아보다 보니 요즘에는 자기주도 이유식을 하는 엄마들이 정말 많더라고.. 2026. 5. 11. 기다리던 초기 이유식의 시작 우리 아기는 생후 180일이 딱 되었을 때 이유식을 시작했어요. 보통은 소고기 먹이는 시점에 맞추려고 쌀미음을 조금 더 일찍 시작하는 엄마들도 많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냥 딱 180일에 시작했어요. ㅎㅎ 부담되는 건 최대한 늦게 시작하자는 신조로..ㅎㅎㅎㅎ 사실 처음에는 이유식이라는 게 단순히 아기 밥 정도로 생각됐거든요. 근데 막상 시작하려고 알아보니까 이유식 세계가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왜 다들 이유식 준비를 제2의 혼수라고 하는지 바로 이해됐어요.이유식 준비물, 왜 이렇게 많을까특히 초보 엄마들은 아마 저처럼 될 가능성이 높을 거예요. 브이로그 보고, 블로그 보고, 맘카페 검색하다 보면 다 필요해 보이거든요. ㅎㅎ 저도 정말 열심히 검색했어요. 어떤 이유식 용기가 좋은지, 큐브는 어떤 브랜드가.. 2026. 5. 10. 말로만 듣던 뒤집기 지옥의 시작 육아를 하다 보면 아기의 발달 단계 하나하나가 그렇게 기다려질 수가 없어요. 특히 초보 부모일수록 더 그런 것 같아요. 언제 웃을까, 언제 뒤집을까, 언제 앉을까 그런 것들이 마치 하나의 이벤트처럼 느껴지거든요. 저 역시 그랬어요. 100일이 지나갈 무렵부터는 자연스럽게 다음 발달 단계인 뒤집기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어요. 인터넷에서도 뒤집기 시기에 대한 이야기가 많고, 또 발달 체크처럼 몇 개월쯤 하면 좋다 이런 정보들이 워낙 많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은근히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뒤집기 연습을 열심히 시키던 시기그래서 터미타임도 열심히 시키고, 장난감으로 시선 유도도 하고, 옆으로 돌아눕게 연습도 시키면서 나름 뒤집기 연습을 열심히 했었어요. 그런데 참 신기한 게 아기들은 그렇게 엄마가 열심히 시킬 때.. 2026. 5. 9. 100일의 기적은 정말 올까? 육아를 시작하고 나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바로 100일의 기적이었어요. 처음에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그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던 것 같아요. 특히 신생아 시절과 생후 50일 전후의 육아가 저에게는 정말 정신없이 힘든 시간들이었거든요. 그래서 새벽에 아기를 안고 흔들면서도 속으로는 늘 생각했어요. 진짜 100일이 되면 좀 살만해질까?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100일의 기적이라는 건 갑자기 아기가 천사처럼 변하는 마법 같은 순간이라기보다는, 아기와 엄마 둘 다 조금씩 적응하며 숨통이 트이기 시작하는 시기였던 것 같아요.정말 힘들었던 50일에서 80일 사이생후 50일에서 80일 정도까지는 정말 하루하루를 버틴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특히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건 끝없이 반복되는 하루였어요... 2026. 5. 8. 이전 1 ··· 4 5 6 7 8 9 다음 반응형